누군가에게 서운한 일이 있거나,
어떻게 된 일인지 좀 따져 물어봐야겠다는 일이 생기면...
그렇게 부딪쳐서 한바탕 싸우고 해결을 보기 보다는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게 된다.
그리고 부딪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부딪치지 않기 위해 피해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생기게 될 감정소모를 피해보겠단 속셈이다.
서로 부딪치지 않게 되니 좋잖아.
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상대를 진심으로 이해할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다.
그렇게 문제가 생긴 부분을 조금씩 피하고 보면
어느 새 상대와 나와의 공통분모는 매우 좁아져 있다는 걸 발견한다.
이래서 어른은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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