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2. 00:38

1. 이름을 잘 지어야 하는구나. 주인아씨…

2. 인아씨 힘들겠다. 보통체력으론 그 이중생활 못하지…

3. 취미가 같은 사람을 만나는 게 좋겠군. 말이 통하잖아.

4. 손예진 예쁘다. 그 애교에 그 표정~ 내가 남자라도 넘어가겠어!

5. 축구와 사랑의 대비가 절묘해! 한국 축구의 문제는 골 결정력 부족? NO! 즐기지 못하는 것!

6. 감상이 더 있었거든! 그런데 컴퓨터 부팅되는 동안 까먹었어! 부팅 빠른 컴퓨터가 몹시 아쉽군…

Posted by 워터아이
2009. 5. 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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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렉을 봤습니다~ 친구들이랑 같이 영화 뭐볼까 하다가, 시간이 맞는 것이 이것 뿐이라 보게 되었습니다. 스타트렉 시리즈 다른 것을 본 게 없어서 이해가 될까 걱정했는데, 다른 것을 보지 않아도 이해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뭣보다 캐릭터들이 다들 매력적이네요.
  귀여운 십대 항해사, 파벨 체코프(안톤 옐친)의 어설픈 영어발음.
  젊은 스팍(잭커리 퀸토)의 이성적이고자 노력하는 모습과 통제 안되는 감정의 폭발.
  늙은 스팍(레너드 니모이)의 명대사. "내 자신에게 장수와 번영을 빌기는 민망하니. 행운을 빌겠네."
  도도한 우후라의 사랑
  제임스 커크(크리스 파인)함장의 어설픈 작업~
  그리고 커크와 스팍의 우정~

  블랙홀을 통과하면 시간선이 꼬여버릴 수 있다는 이론에 기초하고 있는데, 이걸 이해 못해도 인물들이 엮어내는 드라마 만으로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SF나 모험이나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을테고요.

  기회 되면 다른 시리즈도 보고싶네요. ^^
Posted by 워터아이
2009. 1. 8. 23:00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중인 이메일 사인

  수퍼독 볼트를 봤습니다. 본지는 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후기를 올리는 이유는...(영화 본 날 1월 8일. 리뷰한 날 1월 15일) 그간 감기로 정신 못차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훌쩍. ㅠㅠ 감기 초기증상이라 재빨리 병원도 갔다오고 푹 쉬기도 했는데 벌써 5일째 친한척 떨어지질 않네요. ㅠㅠ 아직도 다 나은건 아니지만 좀 살만하기에 이렇게 후기를... 흑흑... ㅠㅠ

  요즘은 어째 계속 애니메이션만 보는거 같아요. 쌍화점을 볼랬더니 [작품성 0]이라는 평가 한마디에 의욕이 사라졌고... 볼트는 예고편때부터 보고싶었기에 냉큼 보러갔습니다.

  볼트의 모험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좀 그럴듯하게 이야기 하자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해도 좋겠네요. 중간에 살짝 지루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재미있고요. 개라는 동물을 아는 분께는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저도 예전에 기르던 개들이 생각나서 눈물 훌쩍... ㅠㅠ 볼트, 미튼스, 라이노, 페니 등 캐릭터 성격도 잘 살아있고요. 

명대사(?)들

미튼스 : 그럼 남겨진 고양이는 생각하지. "내가 뭘 잘못했지?"

볼트 : (송풍구를 향해) 월!!
라이노 : 슈퍼보이스다!!!

(볼트가 자신의 정체를 파악한 후)
미튼스 : 인정하기 힘들었겠네.
볼트 : 좀 힘들었어.


비둘기들 : 나 얘 어디서 본 거 같아.


미튼스 : 개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가르쳐줄까? 고개를 내밀고 혀를 길게 빼봐.


라이노 : 나도 모험에 끼워달라고!!


공식 홈페이지
http://bolt-movie.co.kr/
http://blog.naver.com/boltmovie
http://disney.go.com/disneypictures/bolt
네이버 영화정보

  맨 위의 한국 볼트 공식 홈페이지에 한번 가보세요. 웹사이트 디자인도 좋고요. 캐릭터 이미지를 이용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를 이용해서 만든 월페이퍼. 썩 이쁘지는 않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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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랑 상관없는 뻘소리
  올해 계획중에 '리뷰할만한 책 12권 읽고 리뷰하기'가 있는데, 이거 쉽지 않네요. 일단 리뷰할만한 책 12권을 읽으려면 책을 몇 권이나 읽어야 할까요? 한 50권 쯤? 리뷰를 해 놓지 않으면 나중에 머릿속에서 그냥 사라지는 것 같아서 적절히 리뷰해 놓고 싶은데, 일기장도 아니고 블로그에 리뷰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책의 내용을 요약해 놓을 수도 없고... 내 감상만 쭉 적어놓을 수도 없고... 구독자가 흥미를 가지도록 북토크처럼 적절히 소개를 하고 싶은데요. 그와 동시에 나만 보는 플래너에는 중요부분을 메모해 놓기도 해야겠지요? 

  뭐... 그래도 연습이라 생각하고 올해는 충실히 리뷰좀 해 봐야겠어요. 책도 영화도 기타등등도...

Posted by 워터아이
2008. 12. 3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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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별로 기대 안 하고 봤습니다. 차태현? 코메디겠네. 과속스캔들? 뭐, 있는지도 몰랐던 딸이 찾아온다는 그런 흔한 스토리겠네. 근데 평들은 왠지 좋아? 다들 재밌다 하네. 그렇다고는 해도... 뻔한 시놉. 특별히 관심 끌만한 요소도 없고, 관심가진 배우도 없고, 그저 그런 코메디에 돈을 쏟을 만큼 돈이 남아돌진 않지.

  주변의 평들은 다들 좋았지만, 그래도 TTL VIP 혜택으로 무료 영화를 볼 수 있다는 메리트가 없었다면 굳이 이 영화를 선택하지는 않았겠지요. 저는 그저... 그 시간에 볼 수 있는 영화중에 이 영화가 그래도 평이 좋았기에 선택하였을 뿐이고, 들어가는 순간까지 내가 무슨 영화를 예매했는지 관심 없었고, 제작진이 나오기 시작할때쯤에야, '맞다. 내가 예매한게 한국영화였지!'라고 생각하였을 뿐입니다.

  차태현이 나오는 영화 답게 코메디 맞고요. 있는지도 몰랐던 딸이 찾아온다는 흔한 시놉 맞고요. 스토리 시놉시스에 이미 다 나와있고요. 제가 이 자리에서 결말 다 말해버려도 상관 없을 만큼 뻔한 결말 맞습니다. 그런데 재밌습니다!

  흔한 소재로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 나가려면 스토리 전개가 탄탄해야 합니다. 정말 뻔한 이야기인데도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더군요. 쓸데없는 부연설명 없고요.(사실 전 이 부분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만...) 딱, 극을 재미있게 이끌어 나갈 정도의 스토리만 있습니다. 영화보는 내내 실컷 웃으며 기분 좋게 봤습니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가면 재미있게 보고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할 만큼 웅장한 영화여야만 표를 끊겠다."고 말씀하시는 분께는...(접니다.ㅋ) 스토리가 스토리인 만큼 그런 장면은 없다고 말씀드리고요. 티비 화면으로 봐도 무방할겁니다. 게다가 요즘 티비가 좀 잘나옵니까.(우리집은 아직 아니지만... 제발 자막좀 다 나오게 넣어달라고!!!) 웅장한 장면은 없지만 색감이나 화면 구도도 꽤 좋은 편이라 미술면에서도 실망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재미는 음악~ 극 중 삽입된 음악들, 엔딩곡까지 모두 괜찮습니다. 여자가수 목소리도 꽤 좋고요.

  이제 거의 내릴 때가 되어가니 별로 추천글로서의 역할은 못 하겠지만, 나중에 DVD로라도 볼 기회가 있으면 고려해 보세요. 오랜만에 본 코메디 영화. 실컷 웃으며 재밌게 봤네요. ^^


  공식 홈페이지 http://www.speedscandal.co.kr/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1143

 

Posted by 워터아이
2008. 12. 24. 17:42


포뇨 포스터

출처 : http://www.ponyo.co.kr/

  벼랑 위의 포뇨 보았습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볼 만 하고요. 지브리 작품 답게 그래픽이나 색감이 뛰어납니다. 포뇨의 표정이나 동작이 너무 귀여워요~ >_<//

  스토리는 쉽게 말해 "지브리판 인어공주"네요. 디즈니 인어공주와 비교해서 보는 것도 재미일 듯 합니다.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의 작품 답게 환경오염에 대한 염려가 들어가 있습니다만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같이 주제가 전면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습니다.

  포뇨의 주제는 오히려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사랑'일 것 같아요. 만일 어른이라면 소스케와 같은 대답을 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음악은 일본 애니매이션 음악의 대가 히사이시 조(Hisaishi Joe)가 작업했습니다.  이 분 음악 안 들어보신 분을 찾는 게 더 어려울 거 같네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태왕사신기등 수많은 작품에 참여하셨죠. (히사이시 조의 음악) 다 큰 성인관객들이 동요풍의 엔딩곡이 나오는데도 쉽사리 일어나지 않더군요. 저 역시 엔딩곡 끝날때까지 일어나지 않았답니다. ^^ 앤딩곡은 공식홈페이지에서 들을 수 있어요. 극장에선 일본어판 앤딩곡을 들었는데 공식홈에서는 한국어판 앤딩곡이 나오네요.





  스틸컷들 (이미지 출처 : 포뇨 공식 카페(네이버))

동생들아...

난 아가들인지 알았어요. ^^

포뇨! 구사일생!

포뇨! 구사일생!

포뇨는 햄이 좋아~

포뇨는 햄이 좋아~



  관련링크 : 포뇨 공식 홈페이지, 포뇨 공식 카페(네이버), 포뇨 위키백과

Posted by 워터아이
2008. 7. 18. 17:57

  본지는 꽤 됬는데 감상은 이제야 남기는군요. ^^; 문화생활과 단절된 이놈의 생활에도 한줄기 혜택이 내릴 날이 있었으니 그날이 꼭 그러하였습니다. (왠 개화기 소설 분위기? ㅋㅋ)

  아무튼! 보았습니다! 사실은 무슨 영화인지도 전~ 혀 모르고 단지 그 때 그 시간에 걸린 영화가 이것뿐이라 다른 영화 기다리가 귀찮아서 그냥 보았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완~ 전 환타지 그 자체. 좀 거친 장면이 많아서인지 같이 본 사람중 화를 낸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유일한 남자였다는게 참... ㅋㅋ) 정작 여자들은 "어? 이런 영화는 남자들이 좋아하지 않나?" 이러면서 나름 재밌어 했음.

  스토리는 이야기 할 게 별로 없네요. 말하면 다 미리니름이 되어버려서... 볼거리 중심의 영화니까 궁금하신 분은 그냥 보세요. 액션 좋아하시는 분은 볼만 할겁니다. 더불어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도!


  엮어서 떠오르는 또 다른 이야기. (여기서부턴 이 영화랑은 상관없는 이야기)

  만년솔로 워터도 연애라는 것을 할 때가 있었는데... 당시 남친은 "딱히 싫어하는 영화는 없는데, 다만 피를 너무 많이 보면 기분이 나빠져요."라고 말하던 사람. 갑자기 놀래키는 호러라던가 무차별적인 살육영화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뭐... 사실 좋아하는 영화장르라는게 딱히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단, 벌려만 놓고 수습 못하는 스토리를 좀 싫어할 뿐... 호러나 액션도 남들 보는 만큼은 봅니다. 그러나... 남친님이 저렇게 말씀하시는 만큼... 왠지 저도 내숭을 떨고싶어지지 않겠어요? "뭐... 저도 그런 영화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라고 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시간이 맞는 영화는 바로... "궁녀" 였던 것. 본 사람은 알겠지만 잔인하기도 하고 징그럽기도 하고 쓸데없이 사람도 잘 죽는데다가 제가 싫어하는 요소! 바로 벌려만 놓고 수습 못하는 알 수 없는 스토리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스토리야 뭐. 다 볼 때 까지는 알 수 없었던 것이고.
  보자마자 징그러운 장면, 놀래키는 장면, 시신 등등이 나왔지요.(당시 남친이 싫어하던 요소) 영화관에 있는 모두가 헉! 헉! 하며 보고있는데... 그 사람도 역시 기분 안좋아 하면서 그런 장면 나올때마다 인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돌리더라고요. 저는... '어떡하나. 이 사람 이런영화 싫어하는데 잘못골랐네.'라고 생각하며 그 사람이 고개를 돌릴때마다 같이 고개를 돌리며 인상을 찌푸려 주었지요...
  그런 장면은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계속 등장했고... 처음에 그냥 고개를 돌리던 남친님은 나중에는 고개를 돌리며 무려 친절하게도 제 눈을 가려주시는 것이었습니다! @#$!*@&& 아니 저기... 내가 보기 싫어 돌리는 것은 상관없는데 타의에 의해 못보는 것은.... 거기다 그런 장면이 연속해서 등장할 무렵에는... ㅠㅠ 매우 친절하게도 제 눈을 꼭... 가려주시며... ㅠㅠ 본인은 스토리 진행을 확인하기 위해 간간히 화면을 바라봐 주시면서도 제 눈은 안 풀어주시던... ㅠㅠ 님아... ;ㅁ; 친절이 지나쳐요... ;ㅁ;
  그리하여... 영화의 반은 눈을 가린채로 음성만 들었습니다... ㅠㅠ 뭐... 장면 자체가 워낙 쓸데없이 호러 코드를 집어넣은 장면들이라 안 보아도 상관 없는 부분이긴 했지만서도... 아마 제 스스로도 고개를 돌렸을지 모르지만, 음성만 들으며, '이 장면은 어떤 장면이야?'싶을때도 화면을 바라볼 수 없어서 좀 답답하긴 했어요.

  싫은 척 썼지만~ 사실은 그것도 즐거운 추억이고 얘깃거리로 남아있답니다. 그 사람과의 연애기간은 워낙 짧았고, 마땅한 추억거리도 얼마 없어서 얘깃거리도 별로 없거든요. 요즘은 뭐 하고 사나 궁금도 한데 사귈때 충분히 친해지지 못해서 그런지 연락하기도 좀 뻘줌하고 한다 해도 마땅히 할 얘기도 없네요.
  좋은 사람이었고, 헤어질때도 부드럽게 잘 헤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때 충분히 친해지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게 되네요. 헤어질 땐 헤어지더라도 사귈 땐 최선을 다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러면 헤어질때 많이 아프긴 하겠지만요.

  ...그나저나... 올해 가기 전에 영화 6편 봐야하는데... ㅠㅠ
Posted by 워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