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컨버터가 뻑뻑하고 뒤로 잉크도 조금 묻어나서 검색해보니 실리콘 구리스를 발라주면 된단다.
나름대로 열심히 검색하고 알아봐서 수퍼루브 구리스 쓰고 있다는 만년필 사용자의 정보도 확인해서 "실리콘 구리스"를 검색해서 샀는데 이게 왔다. 판매 정보에 분명 "고무, 플라스틱"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써 있어서 의심없이 샀고 살짝 발라보니 실제로 뻑뻑함이 사라져서 뿌듯했는데 용량이 너무 많잖아... 그래서 만년필 말고 다른데도 쓸 수 있을까 하고 용도를 다시 검색해보다가 알게 되었다.
이건 식품용 기계에 사용하는 안전한 구리스는 맞지만 오랜기간 사용시에는 고무나 플라스틱을 경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사용해 본 사람 말로는 단기간에 문제를 일으키진 않는다고 하고 판매 설명에 고무와 플라스틱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까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더 적합한 제품이 있다는 걸 안 이상 괜히 쓸 때마다 찝찝할 것 같아서 그냥 실리콘 구리스를 새로 주문했다.
컨버터 두 개 값이 이렇게 날라간다. 그냥 컨버터 망가지면 새로 사는 게 나을 뻔 했나...
참고정보https://m.blog.naver.com/pluume/221194469709
https://m.blog.naver.com/coqja2631/221477459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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