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22. 19:57
바닥이라 생각하면 어서 땅짚고 번쩍! 일어나야죠.
워터아이씨! 당신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여러가지... 조건과 기회들이 좋지 않게 흘러가고는 있지만...
반드시 빠져나갈 구멍은 있을것이다! 아자!!!
Posted by 워터아이
2008. 10. 20. 23:00
환상의 세계에 너무 오래, 너무 깊이 빠져있다.
이제 그만 현실로 돌아와야지- 싶어도...
돌아보면 현실은 외면하고 싶을 만큼 암울해서...
조금만... 조금만 더...
이렇게 현실을 외면한다.

아직은 현실에 맞설 용기가 없어서...

그것이 우리를 더 깊은 허무로 인도하고,
우릴 믿고있는 많은 사람들을 배신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있어도...

현.실.도.피.
서로가 서로에게 현실도피의 제물이 된 거겠지.

미안해요. 워터아이씨.
미안한 사람 너무 많지만, 다른 누구보다도 나한테 가장 많이 미안해.

레드썬~ 하고 나면...
내가 원하는 현실로 짜잔~ 하고 돌아와 있었으면 좋겠다.

호접지몽...
매일같이 합격 후에 내 미래를 꿈꾸는데... 또 그렇게 될거라고 믿는데...
이제 그것이 정말로 얻을 수 있는 미래인지, 환상에 불과한 것인지 구분이 안 간다.

미안해요 워터아이씨.
내 노력이 부족한 것이겠지요.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워터아이씨는 반드시 해 낼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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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워터아이
2008. 9. 1. 23:00
워터아이씨는 왜 비오면 쓸쓸한가요?

빗방울은 눈물방울과 닮았잖아요.
비오는 소리는 울음소리와 닮았잖아요.
아마도 그렇기 때문이겠지요?

아마도 누군가가 못 다 흘린 눈물이
비가되어 내리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니 울지 말아요.
창밖에서 대신 울어주고 있잖아요.

워터아이씨를 위해 내일은 맑은 날씨가 준비되어 있을거예요.

2008.9.1. by waterai


힘내요 워터아이씨!
비오는 날은 좀 쓸쓸한데,
힘든 날은 가끔
워터아이씨를 객관화 시켜서 이야기 해 보면 조금 도움이 되기도...
싸이월드 다이어리에 썼던 글을 옮겨놓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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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워터아이
2008. 9. 1. 22:19
  "이건 비밀인데..."라고 시작되는 말 치고 비밀인 것은 없다. 왜냐하면, 말은 입밖에 나오는 순간, 이미 비밀이 아니게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티스토리를 막 시작할 무렵에, 내가 '비밀'로 이야기 한 것이 다음날 바로 퍼져있는 것을 보고 황당함을 느꼈던 적이 있다.

2008/04/28 - [daily diary] - 세상에 비밀은 없다.
2008/04/28 - [daily diary] - 이래서 어른은 외롭다.

  사건인 즉, 처음에는 굳이 비밀일 필요가 없었던, 또 굳이 떠벌릴 필요도 없었던 '나의 일'을 친한 친구한테 말했었는데, 친구가 내 예상과는 다르게 사건을 크게 해석해서 받아들였다. 이렇게 해석될수도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달은 나는 대충 수습한 뒤에, '네가 그렇게 받아들일 정도면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 일테니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친구는 자기는 여태 떠벌린 일이 없는데, 이상하게 시간이 지나니 아이들이 다 알고 있더라며, 오히려 내가 비밀입네 하면서 다 말하고 다니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바로 얼마 전에 또 '나의 일'이 내가 말한 적 없었던 친구의 입을 통해 들려왔기 때문에 그 일로 이 친구에게 정황을 물었었다.) 내 딴에는 크게 해석될 일이 아니었으니 그럴 수도 있었겠다 싶어서 크게 염두에 두지 않고, 아무튼 이번 건은 떠벌리지 말라고 당부해 두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나는 다른 친구의 입을 통해 이 일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나는 내 일이라면 딱히 숨기지 않는 편이지만, 남의 일이라면 아무리 가벼운 것이라도 그것이 '비밀'로 전달되었을 때는 아무리 친한 친구한테라도 말하지 않는 편인데, 세상사람들은 남의 일을 참 가볍게 여기는구나 싶었다. 내가 가볍게 생각하고 말한 일이 상대는 크게 해석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처럼 내가 가볍게 받아들인 일이라 할지라도 상대에게는 큰 약점일 수 있는데, 혹은 크게 자존심의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일인데... 어쨌든 비밀은, 특히 여자들 사이에서의 비밀은 '이건 비밀이야.'라는 말과 함께 이리 퍼지고 저리 퍼지게 되는 것 같다...

  입조심해야지 하면서도 어쩌면 나도 전해들은 이야기를 가벼이 여기고 쉽게 퍼트리고 다니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건 비밀이야'라는 말과 함께 전달된 이야기라면 무게를 느끼고 입을 열지 않는 편이지만, 그런 말이 없었다면 내가 받아들인 무게와는 상관 없이 그 일을 가벼이 여기고 만다. 남에게 큰 상처를 주게 될지도 모를 말을 가볍게 주고받는다. 연예인의 뒷얘기가 퍼지는 경로가 아마도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나 싶다.


  안타까운 것은... 말의 이러한 속성을 깨닫게 되고 보니 마음을 열 친구 하나 두기가 쉽지 않아졌다는 것이다. 내가 나의 이야기를 전했다는 그 친구도 믿었던 친구였다. 지금은 그저... 정말로 비밀로 하고싶은 일이 있다면 혼자 짊어지고 가야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다. 때론 그 무게에 눌려버릴때도 있겠지만...

  하지만 나는 종종 나의 무게를 덜기 위해 나의 일에 대해서는 너무도 쉽게 입을 열고, 그것이 때로 내게 다시 돌아와 나를 상처내기도 한다...

  솔직함이 나의 무기라지만... 그 무기가 공격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결론은...

  비온다. 외롭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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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워터아이
2008. 5. 27. 21:55
그래... 사실은 나 화가 나 있는 것이로구나...
왜, 무엇에 화가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어쩌면 알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게지.
인정하려 하지 않는게지...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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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워터아이
2008. 5. 18. 18:20
오랜만에 비가 아주 시원~ 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그렇듯이 저 역시 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일단은 귀찮잖아요. ;ㅁ;
한 손에는 우산을 들어야 하고, 가방도 들어야 하고, 버스카드도 들어야 하고...
지나가던 차가 흙탕물이라도 뿌려주고 가면 그야말로 기분 최악. ㅠㅠ

예전에, 비를 떠올리며 이런 글을 썼었네요.

비가 오는 우울한 날엔...

전 비 오면 종종 이 노래를 떠올린답니다.
그때에도 그 노래를 떠올리며 이런 글을 썼던 것 같아요...

비록 픽션이긴 하지만... 이 이야기와 함께 꼬리를 물고 따라오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네요.
단순하게 살겠다 다짐했으므로, 그 수많은 스토리는 뒤로 한 채,

오늘의 일기는 이만 끝!

처음엔~ 그냥 걸었어~ 비도~ 오고~ 해서~


...지금은 그냥 걸 수 있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었으면 해요. ㅡ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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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워터아이
2008. 5. 14. 14:19
요즘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이지 침몰하는 배에 타고있는 기분이다...
한 번도 내 나라를 떠나볼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요즘은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랑하는 내 나라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내가 사랑하던 한민족의 말과 글, 문화...
이제는 모두 추억속에 묻어야 하는 걸까?
제발... 쥐새끼 한마리가 더 나라를 말아먹기 전에
빨리 누가 저지해 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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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워터아이
2008. 5. 7. 16:18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2008. 5. 5. 11:46
왜이리 허전하고 외로울까.
수험생활, 오래하면 안되겠다 다시 한 번 다짐해본다.
그냥 숨은 공간에서 이렇게 혼잣말을 가장하며 외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네.

Posted by 워터아이
2008. 4. 30. 20:26
You can change your life
and you can heal yourself.




시크릿 원서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


Posted by 워터아이
2008. 4. 28. 19:56
나이가 들면서

누군가에게 서운한 일이 있거나,
어떻게 된 일인지 좀 따져 물어봐야겠다는 일이 생기면...
그렇게 부딪쳐서 한바탕 싸우고 해결을 보기 보다는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게 된다.
그리고 부딪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부딪치지 않기 위해 피해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생기게 될 감정소모를 피해보겠단 속셈이다.
서로 부딪치지 않게 되니 좋잖아.
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상대를 진심으로 이해할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다.

그렇게 문제가 생긴 부분을 조금씩 피하고 보면
어느 새 상대와 나와의 공통분모는 매우 좁아져 있다는 걸 발견한다.

이래서 어른은 외롭다.
Posted by 워터아이
2008. 4. 28. 19:23

다 알고 있는 사실.
그러나 종종 잊는 사실.

그래서... '진심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를 가진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아니, 진심이고 뭐고를 떠나서 일상의 일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친구를 가진다는 것 조차 어른이 된 이상 버거운 일이다.

어른이니까. 의젓해야 하고, 남들 보기에 안 좋은 일은 하면 안되니까.
보편타당한 사회적 기준에 어긋나는 일은 어리석은 자만이 하는 짓이니까-

:하지만 어른이라고 다 보편타당하게 살고있는 것은 아니지. 다들 내숭떨며 말을 안 할 뿐.

Posted by 워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