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19. 21:41
  요즘은 검색결과로 블로그가 잡히는 일이 많습니다. 그만큼 블로그가 지식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워터네 블로그는 검색의 질을 떨어트리는데 기여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이거 참 죄송스럽습니다만...)

  아무튼, 그렇게 검색해서 나온 결과를 살펴보다 보면 한번쯤 확인해 보는 항목이 있습니다. 검색결과가 얼마나 유효한 것인지 알기 위해 포스팅 날짜를 살펴보는 일이지요.

  특히 인터넷 서비스나 웹 환경에 대한 검색이었다면 포스팅 날짜를 확인해 보는 일은 거의 필수입니다. 블로그도 없고 게시판도 없던 시절엔 HTML문서가 검색되었기에, 문서 작성일을 살펴보는것이 쉽지 않았지만 요즘은 자동적으로 알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최근 문서가 상위에 랭크되는 듯 하지만, 간혹은 새 포스트가 없어서인지 오래된 문서가 검색되는 일이 있습니다. 열심히 문서를 읽고 나서 포스팅 날짜를 보면 2007년 2월... 이러면 왠지 허망하지요. ;ㅁ;


  오늘의 주제는 이게 아니고...

오늘은 2008년 5월 19일 입니다.

  여러분은 이 사실을 얼마나 실감하고 계십니까? 전 잘 실감나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저 앞에 달린 2008년이라는 숫자가 아직도 낮설기만 합니다.
  간혹 2007년의 문서를 발견하면, 2006년의 문서를 발견하면... 그때 내가 무엇을 했지... 떠올려보게 됩니다. 얼마 지나지도 않은 것 같은데 그 사이에 벌써 1년이라는, 2년이라는... 다시 뽑아낼 수도 없는 큰 돌이 가로막고 있는 느낌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제 시간이 멈춰버린 느낌입니다. 저는 가만히 있는데, 시간은 자꾸만 가고 달력은 자꾸만 넘어가네요. 그러면서 저라는 인간은 점점 시간에 밀려 도태되는 느낌입니다.

  2008년이라는 숫자가 아직도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저는 지금 대체 몇년도를 살고있는 것일까요? 2007년? 2006년?

  지금은 시간에 떠밀리는 느낌인데, 언제쯤 시간을 앞지를수 있을까요? 아니 적어도, 시간과 보폭을 맞출 수 있을까요?

  생각할 것도 없이 결론은 하나네요.
"얼른 공부나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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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워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