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20. 23:00
환상의 세계에 너무 오래, 너무 깊이 빠져있다.
이제 그만 현실로 돌아와야지- 싶어도...
돌아보면 현실은 외면하고 싶을 만큼 암울해서...
조금만... 조금만 더...
이렇게 현실을 외면한다.

아직은 현실에 맞설 용기가 없어서...

그것이 우리를 더 깊은 허무로 인도하고,
우릴 믿고있는 많은 사람들을 배신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있어도...

현.실.도.피.
서로가 서로에게 현실도피의 제물이 된 거겠지.

미안해요. 워터아이씨.
미안한 사람 너무 많지만, 다른 누구보다도 나한테 가장 많이 미안해.

레드썬~ 하고 나면...
내가 원하는 현실로 짜잔~ 하고 돌아와 있었으면 좋겠다.

호접지몽...
매일같이 합격 후에 내 미래를 꿈꾸는데... 또 그렇게 될거라고 믿는데...
이제 그것이 정말로 얻을 수 있는 미래인지, 환상에 불과한 것인지 구분이 안 간다.

미안해요 워터아이씨.
내 노력이 부족한 것이겠지요.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워터아이씨는 반드시 해 낼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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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워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