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아이디'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5.29 레몬펜의 활용방안 & 개선요청사항 4
  2. 2008.05.12 내 블로그 주소를 오픈아이디로 활용하기 2
2008. 5. 29. 19:30
  레몬펜을 처음 접한 것도 꽤 오래전인 것 같네요. 처음에 레몬펜을 접했을때는 쓸 데 없는 것이 끼어들어 느리고 지저분하다는 인상이었는데 요즘은 속도도 빨라지고 자주 보다보니 나름대로 정이 들어서 제 블로그에도 달아두었습니다. 활용도는 높지 않지만 달려있는 것이 나름대로 귀엽네요. ^^

  다른 블로거들은 레몬펜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블로그에서 레몬펜이 적극 활용되기란 쉽지 않은 듯 합니다. '댓글'기능이 있는 만큼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활용도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레몬펜 관계자 여러분들도 레몬펜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하시는 듯 하더군요.

  그래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짜잔!! 레몬펜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레몬펜의 일반적인 활용방안은 적지 않았습니다.(스크랩, 하이라이트 기능 등)

1. 레몬펜의 활용방안


  1. 포스트잇으로 활용한다.
  메모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많지요. 네이트온 메모짱, 네이버 데스크탑의 메모, 아이구글, 길호넷의 네모... 찾아보면 무궁무진 합니다. 저도 건망증이 수준급인지라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메모기능이 절실하여 새 메모 서비스를 발견할 때 마다 한번씩 시도해 보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항상 '접근의 불편함'이었습니다. 메모를 좀 많이 하면 어느 한 서비스를 정해두고 그것만 계속 확인하면 될테지만 저는 메모 자체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떻든 한번 한 메모는 확인이 되어야 하거든요. 그러나 메모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니다보니 메모를 해 놓고 그대로 잊어버리곤 합니다. 나중에 생각나서 확인해 보면 이미 시간이 지나 쓸모 없어진 내용이곤 하지요.
  "어디서나 늘 확인할 수 밖에 없는 메모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었는데... 블로거라면 자신의 블로그는 매일 들르겠지요. 자신의 블로그에 할 일 등을 적어놓은 메모가 항상 붙어있다면 유용하지 않을까요?
  비공개 메모기능을 이용해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트잇으로 활용해보세요~

  2. 내 블로그 안의 마이크로 블로그
  짧은 느낌을 그때그때 적어서 표현할 수 있는 마이크로 블로그가 유행이지요. 단지 '마이크로 블로깅'자체가 목적이라면 굳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할 것 없이 자신의 블로그 안에서 레몬펜을 이용하여 블로깅을 해도 좋을 것입니다. 블로그로 내보내기 기능이 추가되려는 것 같은데 이를 이용한다면 짧은 느낌은 레몬펜을 이용하여 하루치를 모았다가 블로깅을 하는 것도 가능해 지겠네요.

  3. 오타수정용
  댓글로 오타를 수정하면 어쩐지 기분 상하는 경우 많지요. 어느 부분을 말하는 것인지 다시 찾기도 힘들고요. 이럴 때 오타수정용으로 레몬펜을 이용하면 유용할 것입니다.



2. 이런 기능이 추가되면 어떨까?

  1. 자동 폭파 쪽지
  레몬펜의 단점 중 하나가 쪽지가 줄줄이 붙어있으면 지저분해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런 단점을 예방하기 위해 일정 기간(예, 30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폭파(삭제)되는 기능이 추가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2. 덧글금지
  레몬펜은 기본적으로 가로폭이 좁기 때문에(물론 늘릴 수 있습니다.) 덧글이 줄줄이 달려버리게 되면 스크롤바가 쭉 내려가서 지저분해 보입니다. 하지만 레몬펜의 편리함 때문에 덧글에 댓글로 무지막지하게 길어져 버리기 쉬운데요, 쪽지를 쓸 때 덧글허용/금지항목을 설정할 수 있거나 덧글이나 쪽지 글자수를 임의로 제한할 수 있으면 좋을 듯 합니다.

  3. 스킨 안에 쪽지 삽입
  레몬펜은 기본적으로 쪽지를 쓸 당시의 브라우저 주소에 저장됩니다. 즉, 블로그의 경우 메인 페이지에 쪽지를 남긴 후 특정 페이지로 들어가면 메인페이지에 남긴 쪽지를 볼 수 없게 되어버립니다. 블로그의 특성상 특정 글에 남긴 쪽지가 메인페이지에 저장되기도 하고, 카데고리 목록 페이지에 저장되기도 하는 등 쪽지 관리가 쉽지 않아지지요.
  하지만 레몬펜을 쓰다 보면 블로그 특정 영역에 항상 붙여두고 싶은 쪽지도 있는 법. 쪽지의 용이한 관리와 공지쪽지의 활용을 위해 스킨의 특정 영역으로 쪽지를 이동하면 블로그 어느 페이지에서나 쪽지를 볼 수 있게끔 하는 기술은 없을까요? 예를들어, 헤더 영역에 작성된 쪽지는 어느 페이지에서나 볼 수 있게 말입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 뿐, 개발진의 개발방향이나 다른 유저들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레몬펜 관계자도 아니고, 레몬펜에 어떤 영향력도 없는 만큼 태클은 사양합니다. ^^;

이 블로그 관련글 : 내 블로그 주소를 오픈아이디로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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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워터아이
2008. 5. 12. 09:30
- 목차 -
1. 오픈아이디란?
2. 오픈아이디 인증방식과 다른 인증방식의 비교
3. 내 블로그 주소를 오픈아이디로 활용하기
4. 하지만 블로그 주소를 오픈아이디로 활용해보니...
5. 그러면 내 블로그 주소로 된 아이디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1. 오픈아이디란?

  우연히 오픈아이디를 접하고 나서 웹 2.0의 매력을 제대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우선, 오픈아이디에 대해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이런 거 읽기 귀찮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기술적인 내용은 쏙 빼고 피부에 와닿는 부분만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로그인 아이디가 웹 주소 형식이 되는 것" 즉, "웹페이지 인증방식"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웹 사이트에 가면 ID로 로그인을 하고(다음, 네이버 등 수많은 사이트)
어떤 웹 사이트에 가면 e-mail 주소로 로그인을 합니다.(기존의 싸이월드, 플레이톡)
  그런데 오픈ID로 인증되는 사이트에서는 "ID.myid.net"나, "ID.tistory.com" 과 같이 도메인 형식으로 로그인을 하게 됩니다.


2. 오픈아이디 인증방식과 다른 인증방식의 비교

  각 인증방식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귀찮으신 분은 패스하세요.

- ID 인증 : 한 사이트에서 만든 ID는 그 사이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즉, 사이트마다 아이디가 달라지게 된다. 물론 우리는 "네이버와 다음 아이디가 같은걸요."라고 말하겠지만, 이것은 표면적인 이야기일 뿐. 똑같은 1달러라도 홍콩달러와 미국달러가 같지 않듯이, 똑같이 "waterai"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는 네이버 유저와 다음 유저가 같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때문에 종종 본인이 쓰는 아이디를 잡지 못해서 사이트마다 아이디가 달라지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 e-mail 인증 : 인증 주소가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e-mail은 개인의 고유한 주소이므로 사이트마다 같은 ID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메일주소가 노출되기 때문에 스팸메일이 쌓이는 결과를 얻게 된다.
- OpenID 인증 : 존재하는 웹페이지를 인증방식으로 활용한다. 이메일과 마찬가지로 해당 웹페이지가 실제 그 사람이 소유한 것이라는 사실이 증명되어야 한다. 오픈아이디 인증사에서 이를 증명해준다.

  오픈 ID는 현재 도입기라 아직 많은 사이트에서 채택하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점점 확산되리라 봅니다. 제가 느낀 오픈아이디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보아도 이해가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링크를 타고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오픈아이디의 장점
- 내 블로그나 홈페이지 주소를 ID로 활용할 수 있다.
- 사이트 가입시 쓸데없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
- 메일 주소 인증방식의 단점(스팸메일)이 없다.

오픈 아이디의 단점
- 오픈아이디 자체를 없애버릴 경우, 해당 ID로 가입한 서비스에 모두 탈퇴되는 효과. 후에 어떤 서비스에 다시 접근하려고 해도 현재로서는 접근할 수 없게 된다. 그러니 사용하지 않게 된 ID라 하더라도 일단 만든 오픈ID는 삭제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 아직까진 적용사이트가 많지 않음.
- 인증 주소가 길다.


3. 내 블로그 주소를 오픈아이디로 활용하기

  오픈아이디는 실제 존재하는 웹페이지를 인증 방식으로 활용한다고 앞에서 서술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아이디테일, 마이아이디 등에 가입하여 오픈아이디를 발급받고 보면, 사용하지도 않을 웹페이지가 떡 만들어져서 이것으로 나를 증명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렇게 주어진 페이지를 잘 활용하여 그것으로 자신을 나타낼 수 있게 된다면 아무 문제 없겠습니다만... 20% 부족함을 느끼고 "기왕 웹페이지를 활용할거면 내가 쓰던 홈페이지를 활용하면 안 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지요. (저는 이렇게 생각했던게 아니라 그냥 오픈아이디에 대해 알아보다가 우연히 알게된 것 뿐입니다만... ^^;)
  아무튼 그런 분들을 위해 이미 방법이 나와 있었네요. "내 URL 을 OpenID 로 쓰기"를 참조하면 좋겠습니다만...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ㅠ_ㅠ 하지만 저는 다행스럽게도 이 페이지를 보기 전에 신현석님의 포스트를 먼저 발견했습니다. '블로그 주소를 오픈아이디로 활용하는 것은 이것저것 설정할 것도 많고 무지 어려울거야.'라는 우려와는 달리, 그냥 블로그 스킨에 몇 줄만 넣어주면 되었습니다. 저는 일단 오픈아이디 제공사에 가서 뭔가를 설정하고 어쩌고~ 한다음에 블로그 스킨에 넣고 어쩌고~ 와 같이 복잡한 절차가 있으리라 생각했었는데, 일단 오픈아이디가 있다면 다른 것은 설정할 것이 없습니다. 그냥 블로그나 사이트 <head></head>사이에 아래 소스만 첨가해 주면 됩니다. 소스를 수정할 권한이 있다면 그 사이트의 주인이라는 것이 확실하니까 인증이 되는 셈이지요.

내 블로그나 사이트 주소를 오픈아이디로 사용하기
Myid에서 오픈아이디를 발급받았다면...
  <link rel="openid.server" href="http://www.myid.net/server">
  <link rel="openid.delegate" href="http://userid.myid.net/">
  <meta http-equiv="X-XRDS-Location" content="http://userid.myid.net/xrds">
IDtail에서 오픈아이디를 발급받았다면...
  <link rel="openid.server" href="http://www.idtail.com/server" />
  <link rel="openid.delegate" href="http://userid.idtail.com/" />
이 코드를 오픈아이디로 사용할 페이지(일반적으로 인덱스)의 <head></head> 사이에 삽입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자주 사용하는 싸이월드 미니홈피나 네이버 블로그도 오픈아이디로 활용할 수 있을까요?
  그랬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으리라 추측되는 위의 블로그들은 <head></head>를 수정할 수 없으므로 코드를 삽입할수가 없지요. 즉, 현재로서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오픈아이디가 점차 확장되는 추세이므로 가능해지리라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현재 다음 블로그와 이글루스 블로그는 코드를 수정하지 않아도 블로그 주소를 오픈아이디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방법은 해당 사이트에서 알아보세요.


4. 하지만 블로그 주소를 오픈아이디로 활용해보니...

  블로그 주소를 오픈아이디로 만들 수는 있었습니다. 위의 코드를 블로그에 삽입하고 myid에 들어가 로그인을 시도해 보니, myid에서 인증이 되며 로그인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이트에서 블로그 주소로 로그인을 시도해 본 결과...
  로그인은 되었습니다만 이전에 가입했던 ID와 다른 아이디로 인식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즉, 내 오픈아이디인 http://userid.myid.net/ 와 내 블로그 http://userid.tistory.com/ 을 연결해 두었다고 해도, 두 아이디는 같은 아이디로 인식되지 않습니다. 단지 userid.tistory.com로 로그인을 할 경우, userid.myid.net에 인증을 요청할 뿐입니다.
  즉, 레몬펜userid.myid.net 로 가입을 했다면 이 아이디에 대한 스크랩북이 생성되어 있겠지요. 그러면, 이 아이디를 내 블로그 주소에 연결해 두었으니까 내 블로그 주소로 레몬펜에 로그인 하면 내 스크랩북을 볼 수 있겠지~ 라고 기대를 하였으나... 레몬펜은 userid.tistory.com를 새로운 유저로 인식하여 새로운 스크랩북을 생성한다는 뜻입니다.
  이 부분이 앞으로 기술적으로 해결이 될 지, 해결할 필요가 없는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오픈아이디의 기술적인 문제로 해결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합니다. 단지 오픈아이디 적용 사이트들이 IDtail의 경우처럼 사용하는 오픈아이디를 다양하게 등록해 두어 어느 아이디로 로그인을 해도 같은 유저로 인식하도록 기술적인 노력만 기울여 준다면 될 것 같습니다.


5. 그러면 내 블로그 주소로 된 아이디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위의 문제가 있는 만큼, 개인 페이지를 생성하거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서비스에 가입할 때에 사이트나 블로그 주소를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레몬펜이나 스프링노트 등에 가입할 때에는 처음 발급된 오픈아이디 주소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원칙을 세우는 편이 나중에 관리하기도 쉽고 헷갈리지 않고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블로그 주소로 된 아이디가 아주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니지요. 오픈아이디가 적용된 블로그 등에 댓글을 달 때에 내 블로그 주소를 이용하게 되면 사용하지도 않는 페이지가 아니라, 내가 잘 사용하는 페이지로 나를 증명하게 됩니다. 이것은 관리가 필요한 곳이 아니니, 내 블로그 주소를 사용하든, 원래의 아이디를 사용하든 나중에 헷갈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느 아이디로 댓글을 남겼는지는 금방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어떻게 활용할지 선택은 개인의 몫입니다만,  이렇게 사용 목적에 따라 아이디를 달리 사용한다면 원래 아이디와 블로그 주소를 같은 아이디로 인식해 주어야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 by waterai 2008.5.12.

Posted by 워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