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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7 과속스캔들 - 생각덧대기 2
  2. 2008.12.30 과속스캔들 - 탄탄한 시나리오. 잘 만든 영화 8
2009. 1. 17. 23:04
[문화칼럼] ‘과속 스캔들’에 관한 단상 / 임범

  문화칼럼은 90%의 확률로 맘에 안들기 마련인데 모처럼 맘에드는 칼럼이었다. 칼럼 자체에 약간의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되니 영화의 스토리를 미리 알고싶지 않은 분은 보지 마시길...



공감. 밑줄 쫙-
남자는 열심히 머리 싸매고 고민했는데, 막상 닥쳐보니 고민거리조차 되지 못하는 것이었다.
막상 사건이 터진 뒤에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 걸 보며 당혹해하는 남자의 모습, 그게 신선한 코미디로 다가왔다.



  그래. 이 영화는 자극적인 소재였지만 자극적이지 않았고, 어떤 가치를 담고있지 않았다. 가치에 대한 판단은 고스란히 관객의 몫. 영화는 코메디에 충실하였으나 저속한 3류코메디로 흐르지도 않았다.

과속스캔들. 이 영화는 오랜만에 나타난 1류 코메디 영화다.

2008/12/30 - [daily diary] - 과속스캔들 - 탄탄한 시나리오. 잘 만든 영화

Posted by 워터아이
2008. 12. 3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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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별로 기대 안 하고 봤습니다. 차태현? 코메디겠네. 과속스캔들? 뭐, 있는지도 몰랐던 딸이 찾아온다는 그런 흔한 스토리겠네. 근데 평들은 왠지 좋아? 다들 재밌다 하네. 그렇다고는 해도... 뻔한 시놉. 특별히 관심 끌만한 요소도 없고, 관심가진 배우도 없고, 그저 그런 코메디에 돈을 쏟을 만큼 돈이 남아돌진 않지.

  주변의 평들은 다들 좋았지만, 그래도 TTL VIP 혜택으로 무료 영화를 볼 수 있다는 메리트가 없었다면 굳이 이 영화를 선택하지는 않았겠지요. 저는 그저... 그 시간에 볼 수 있는 영화중에 이 영화가 그래도 평이 좋았기에 선택하였을 뿐이고, 들어가는 순간까지 내가 무슨 영화를 예매했는지 관심 없었고, 제작진이 나오기 시작할때쯤에야, '맞다. 내가 예매한게 한국영화였지!'라고 생각하였을 뿐입니다.

  차태현이 나오는 영화 답게 코메디 맞고요. 있는지도 몰랐던 딸이 찾아온다는 흔한 시놉 맞고요. 스토리 시놉시스에 이미 다 나와있고요. 제가 이 자리에서 결말 다 말해버려도 상관 없을 만큼 뻔한 결말 맞습니다. 그런데 재밌습니다!

  흔한 소재로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 나가려면 스토리 전개가 탄탄해야 합니다. 정말 뻔한 이야기인데도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더군요. 쓸데없는 부연설명 없고요.(사실 전 이 부분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만...) 딱, 극을 재미있게 이끌어 나갈 정도의 스토리만 있습니다. 영화보는 내내 실컷 웃으며 기분 좋게 봤습니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가면 재미있게 보고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할 만큼 웅장한 영화여야만 표를 끊겠다."고 말씀하시는 분께는...(접니다.ㅋ) 스토리가 스토리인 만큼 그런 장면은 없다고 말씀드리고요. 티비 화면으로 봐도 무방할겁니다. 게다가 요즘 티비가 좀 잘나옵니까.(우리집은 아직 아니지만... 제발 자막좀 다 나오게 넣어달라고!!!) 웅장한 장면은 없지만 색감이나 화면 구도도 꽤 좋은 편이라 미술면에서도 실망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재미는 음악~ 극 중 삽입된 음악들, 엔딩곡까지 모두 괜찮습니다. 여자가수 목소리도 꽤 좋고요.

  이제 거의 내릴 때가 되어가니 별로 추천글로서의 역할은 못 하겠지만, 나중에 DVD로라도 볼 기회가 있으면 고려해 보세요. 오랜만에 본 코메디 영화. 실컷 웃으며 재밌게 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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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워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