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8. 23:00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중인 이메일 사인

  수퍼독 볼트를 봤습니다. 본지는 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후기를 올리는 이유는...(영화 본 날 1월 8일. 리뷰한 날 1월 15일) 그간 감기로 정신 못차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훌쩍. ㅠㅠ 감기 초기증상이라 재빨리 병원도 갔다오고 푹 쉬기도 했는데 벌써 5일째 친한척 떨어지질 않네요. ㅠㅠ 아직도 다 나은건 아니지만 좀 살만하기에 이렇게 후기를... 흑흑... ㅠㅠ

  요즘은 어째 계속 애니메이션만 보는거 같아요. 쌍화점을 볼랬더니 [작품성 0]이라는 평가 한마디에 의욕이 사라졌고... 볼트는 예고편때부터 보고싶었기에 냉큼 보러갔습니다.

  볼트의 모험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좀 그럴듯하게 이야기 하자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해도 좋겠네요. 중간에 살짝 지루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재미있고요. 개라는 동물을 아는 분께는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저도 예전에 기르던 개들이 생각나서 눈물 훌쩍... ㅠㅠ 볼트, 미튼스, 라이노, 페니 등 캐릭터 성격도 잘 살아있고요. 

명대사(?)들

미튼스 : 그럼 남겨진 고양이는 생각하지. "내가 뭘 잘못했지?"

볼트 : (송풍구를 향해) 월!!
라이노 : 슈퍼보이스다!!!

(볼트가 자신의 정체를 파악한 후)
미튼스 : 인정하기 힘들었겠네.
볼트 : 좀 힘들었어.


비둘기들 : 나 얘 어디서 본 거 같아.


미튼스 : 개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가르쳐줄까? 고개를 내밀고 혀를 길게 빼봐.


라이노 : 나도 모험에 끼워달라고!!


공식 홈페이지
http://bolt-movie.co.kr/
http://blog.naver.com/boltmovie
http://disney.go.com/disneypictures/bolt
네이버 영화정보

  맨 위의 한국 볼트 공식 홈페이지에 한번 가보세요. 웹사이트 디자인도 좋고요. 캐릭터 이미지를 이용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를 이용해서 만든 월페이퍼. 썩 이쁘지는 않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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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랑 상관없는 뻘소리
  올해 계획중에 '리뷰할만한 책 12권 읽고 리뷰하기'가 있는데, 이거 쉽지 않네요. 일단 리뷰할만한 책 12권을 읽으려면 책을 몇 권이나 읽어야 할까요? 한 50권 쯤? 리뷰를 해 놓지 않으면 나중에 머릿속에서 그냥 사라지는 것 같아서 적절히 리뷰해 놓고 싶은데, 일기장도 아니고 블로그에 리뷰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책의 내용을 요약해 놓을 수도 없고... 내 감상만 쭉 적어놓을 수도 없고... 구독자가 흥미를 가지도록 북토크처럼 적절히 소개를 하고 싶은데요. 그와 동시에 나만 보는 플래너에는 중요부분을 메모해 놓기도 해야겠지요? 

  뭐... 그래도 연습이라 생각하고 올해는 충실히 리뷰좀 해 봐야겠어요. 책도 영화도 기타등등도...

Posted by 워터아이
2008. 12. 3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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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별로 기대 안 하고 봤습니다. 차태현? 코메디겠네. 과속스캔들? 뭐, 있는지도 몰랐던 딸이 찾아온다는 그런 흔한 스토리겠네. 근데 평들은 왠지 좋아? 다들 재밌다 하네. 그렇다고는 해도... 뻔한 시놉. 특별히 관심 끌만한 요소도 없고, 관심가진 배우도 없고, 그저 그런 코메디에 돈을 쏟을 만큼 돈이 남아돌진 않지.

  주변의 평들은 다들 좋았지만, 그래도 TTL VIP 혜택으로 무료 영화를 볼 수 있다는 메리트가 없었다면 굳이 이 영화를 선택하지는 않았겠지요. 저는 그저... 그 시간에 볼 수 있는 영화중에 이 영화가 그래도 평이 좋았기에 선택하였을 뿐이고, 들어가는 순간까지 내가 무슨 영화를 예매했는지 관심 없었고, 제작진이 나오기 시작할때쯤에야, '맞다. 내가 예매한게 한국영화였지!'라고 생각하였을 뿐입니다.

  차태현이 나오는 영화 답게 코메디 맞고요. 있는지도 몰랐던 딸이 찾아온다는 흔한 시놉 맞고요. 스토리 시놉시스에 이미 다 나와있고요. 제가 이 자리에서 결말 다 말해버려도 상관 없을 만큼 뻔한 결말 맞습니다. 그런데 재밌습니다!

  흔한 소재로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 나가려면 스토리 전개가 탄탄해야 합니다. 정말 뻔한 이야기인데도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더군요. 쓸데없는 부연설명 없고요.(사실 전 이 부분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만...) 딱, 극을 재미있게 이끌어 나갈 정도의 스토리만 있습니다. 영화보는 내내 실컷 웃으며 기분 좋게 봤습니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가면 재미있게 보고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할 만큼 웅장한 영화여야만 표를 끊겠다."고 말씀하시는 분께는...(접니다.ㅋ) 스토리가 스토리인 만큼 그런 장면은 없다고 말씀드리고요. 티비 화면으로 봐도 무방할겁니다. 게다가 요즘 티비가 좀 잘나옵니까.(우리집은 아직 아니지만... 제발 자막좀 다 나오게 넣어달라고!!!) 웅장한 장면은 없지만 색감이나 화면 구도도 꽤 좋은 편이라 미술면에서도 실망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재미는 음악~ 극 중 삽입된 음악들, 엔딩곡까지 모두 괜찮습니다. 여자가수 목소리도 꽤 좋고요.

  이제 거의 내릴 때가 되어가니 별로 추천글로서의 역할은 못 하겠지만, 나중에 DVD로라도 볼 기회가 있으면 고려해 보세요. 오랜만에 본 코메디 영화. 실컷 웃으며 재밌게 봤네요. ^^


  공식 홈페이지 http://www.speedscandal.co.kr/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1143

 

Posted by 워터아이
2008. 12. 24. 17:42


포뇨 포스터

출처 : http://www.ponyo.co.kr/

  벼랑 위의 포뇨 보았습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볼 만 하고요. 지브리 작품 답게 그래픽이나 색감이 뛰어납니다. 포뇨의 표정이나 동작이 너무 귀여워요~ >_<//

  스토리는 쉽게 말해 "지브리판 인어공주"네요. 디즈니 인어공주와 비교해서 보는 것도 재미일 듯 합니다.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의 작품 답게 환경오염에 대한 염려가 들어가 있습니다만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같이 주제가 전면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습니다.

  포뇨의 주제는 오히려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사랑'일 것 같아요. 만일 어른이라면 소스케와 같은 대답을 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음악은 일본 애니매이션 음악의 대가 히사이시 조(Hisaishi Joe)가 작업했습니다.  이 분 음악 안 들어보신 분을 찾는 게 더 어려울 거 같네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태왕사신기등 수많은 작품에 참여하셨죠. (히사이시 조의 음악) 다 큰 성인관객들이 동요풍의 엔딩곡이 나오는데도 쉽사리 일어나지 않더군요. 저 역시 엔딩곡 끝날때까지 일어나지 않았답니다. ^^ 앤딩곡은 공식홈페이지에서 들을 수 있어요. 극장에선 일본어판 앤딩곡을 들었는데 공식홈에서는 한국어판 앤딩곡이 나오네요.





  스틸컷들 (이미지 출처 : 포뇨 공식 카페(네이버))

동생들아...

난 아가들인지 알았어요. ^^

포뇨! 구사일생!

포뇨! 구사일생!

포뇨는 햄이 좋아~

포뇨는 햄이 좋아~



  관련링크 : 포뇨 공식 홈페이지, 포뇨 공식 카페(네이버), 포뇨 위키백과

Posted by 워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