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30. 18:00
  바로 어제! 여자 셋이 신림동에서 백순대 2인분 해치워 주시고, 노래방에서 신나게 질러주시고, 3차로 카페에 가서 열혈 수다혼을 불태우며 맛있어 보이는 커피사진을 이것저것 찍어왔답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카페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 ㅠㅠ 계산을 제가 한 것이 아니라서 영수증도 안 챙겨왔고... 에효~ ('시실리아'래요~ 같이 가신 분의 기억력으로 덧붙임. ㅋㅋ)

  어쨌든 커피사진 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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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마신 코코넛 버블티. 코코넛 맛이 별로 안 느껴졌을뿐더러 약간 신맛이 나서 잘못나왔나? 싶었는데 계산서에는 분명히 코코넛이라고 쓰여 있더라고요. 그냥 아무 말 없이 다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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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젤라또인가 하는 메뉴~ 반대편에서 사진기를 들고계신 향샘이 먹은 것이랍니다. 아래에 있는 에스프레소를 아이스크림 위에 뿌려서 먹는 것인데 이게 제일 맛났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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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프라푸치노였는데... 24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메뉴이름따위 기억에서 날아가 버린겁니다. 박샘이 마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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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찍기에 열중인 향샘~ 모자이크 처리를 해야하나 하다가 얼굴의 50%가 이미 가려져 있었으므로 패스~ (사실은 귀차니즘으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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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산서를 들고 있는 깜찍한 인형. 세 잔에 17500원이라네요~
Posted by 워터아이
2008. 7. 30. 17:38
  강서구청 사거리에 있는 닥터로빈(Dr. Robbin)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닥터로빈이라기에 병원인가 했는데, 다이어트 카페라고 하더라고요. 인테리어도 시원시원하고 예뻤고, 커피도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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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의 저 나선형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TGIF가 나옵니다. 여자 둘이 런치세트 2개 시켜서 깨끗하게 다 먹었어요. ^^; (사실은 저 혼자 다 먹은건지도 몰라요.) 그리고 2차로 닥터로빈 카페로 다시 내려온 것이랍니다. 카페에서 여자 둘이 할 일이란 무한 수다~~!!
  보시면 알겠지만 천정이 꽤 높습니다. 그리고 홀이 나누어져 있지 않고 통짜라서 시야가 탁 트여 시원시원한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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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석진 자리에 앉아 아메리카노 두 잔을 시켜놓고 수다를~~ 천정에 달려있는 저 녹색 볼도 예뻤고요, 액자가 잘 어울리게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벽지도 예뻤습니다.(본의아니게 찍혀버린 다른 방문자 분들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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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한 명이나 두 명씩 와서 이 분처럼 노트북을 하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찍어놓고 보니 콘센트에 뭔가가 꽂혀있네요. 그게 이 분의 선인지는 확인 불능! 아마도 그건 아닐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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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자 분들은 저 문을 열고 야외 파라솔 밑으로 나가주세요. 저희가 간 날은 꽤 더운날이라 밖으로 나가보진 못했는데 밖에서 커피를 마셔도 꽤 분위기 있을 것 같았어요.

  아참! 커피는 아메리카노를 먹었는데 커피맛도 꽤 좋았답니다. 위에서 배부르게 먹고와서 다른 거 들어간 커피를 먹을 자신이 없어서 아메리카노를 먹은 것이었는데, 여기에 휘핑을 얹어도 괜찮았을 것 같았어요.


  어차피 태그 검색이 안되니까, 본문 안에 태그를 붙여보자면 대략 이 정도?

  인테리어 좋은 카페, 밝고 시원한 카페, 밥 먹고 2차로 가기 좋은 카페, 혼자서 독서나 노트북 하기 좋은 카페, 여자 둘이 조용히 수다떨기 좋은 카페, 커피가 맛있는 카페, 강서구청 근처의 괜찮은 카페, 천정이 높은 카페

Posted by 워터아이
2008. 7. 27. 01:05
나를 너무 좋게 봐주시는 그 분.
마음 저 깊은 곳에서는, '아니 나는 생각만큼 그렇게 좋은 사람만은 아닌걸요.'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 계속 좋은 모습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성공한 것 아닐까?

이제는 좋게 봐주는 모습을 부정하지 않을라요.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좋은 모습도 나쁜 모습도 다 알게 될 걸.
좋게 봐 줄 때 좋은 모습을 충분히 보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좋게 봐주는 모습을 부정하고 싶었던 것은...
그렇게 날 좋아해 주던 사람이 나의 단점을 알게 됬을때
돌아서는 그 사람의 뒷모습을 보고 상처받을 내 모습이 두려워서였겠지...

하지만 이젠 그런 상처에는 어느 정도 단련이 되었는걸요.
아니 그보다, 끝까지 좋은 모습일 수 있으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처음부터 방어벽을 쌓고 거리를 두는 일은,
이제 안해도 되겠죠?



아래는 갑자기 삘받아서 쓴 뻘글...




Posted by 워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