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26. 22:34
글도 잘 쓰고 싶고,
글씨도 잘 쓰고 싶고,
피아노도 잘 치고 싶고,
바이올린도 잘 켜고 싶다.

말도 잘 하고 싶고,
노래도 잘 부르고 싶고,
책도 많이 읽고 싶고,
홈페이지도 잘 만들고 싶다.

하고싶은 게임도 많고,
보고싶은 영화도 많고,
읽고싶은 책도 많고,
듣고싶은 음악도 많다.

돈도 많았으면 좋겠고,
옷도 잘 입고 싶다.
멋진 남자와 연애도 하고 싶고,
결정적으로 지금 준비중인 시험에 꼭 합격하고 싶다.

하고 싶은 것은 참 많은데
그만큼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기에 오히려 한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닐까?
내가 정말 간절히 바라는 한가지는 무엇일까,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아니, 어쩌면 알고있는지도 모른다.
단지 그 한 가지에 재능이 없기 때문에
그것을 해서는 나와 타인에게 도움을 줄 자신이 없기 때문에
나와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만한 다른 길을 보고있는 것이다.

이 방향에서 길을 찾은 다음에
내가 정말 하고싶은 일을 하면 될 일인데...

...
힘을 내자.
나를 바로 세울 사람은 결국 나 자신밖에 없다.
의지할 것은 오직 내 등뼈 뿐.
약해지지 말고 꼿꼿이 서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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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워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