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23. 20:30
  눈치채신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blog life에 올라오는 글 일부는 며칠전에 한꺼번에 써두고서 하루씩 차이를 두고 예약발행을 걸어 둔 것입니다. 처음에 예약발행 옵션을 보고 '이런 게 쓸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써 보니 의외로 재미있고 유용하네요.

  데일리 다이어리 같은 것이야 그 때의 느낌대로 대강대강 쓰고 올려버리면 되지만, 블로그 라이프에 올라오는 몇몇 정보성 글 같은 것은 의외로 포스트 작성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쓰다가 비공개로 저장하고, 또 시간되면 이어서 편집하고 저장하고... 이런 식으로 포스트를 올리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글 번호와 순서가 잘 맞지 않습니다.) 간혹 포스팅 거리가 연달아 파파박 떠오르면 제목과 간단한 개요 정도만 메모해 두고 비공개로 저장해 두었다가 나중에 생각날 때 편집하곤 합니다. 이런 식이 되다 보면... 편집이 완료되는 시점도 비슷해져 버려서 연달아 몇개의 포스트가 파바박 올라오게 되지요.
  그럼 결과는 알다시피 댓글 축소, 또는 하루에 몰려서 댓글 폭주~~
  그리고 댓글이 그리울 땐 또 포스팅 거리가 없어서 헤메이고...
  요런 결과가 나오고 맙니다.

  이럴 때 예약발행 기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그 때 그 때의 느낌을 적은 다이어리 같은 것이야 그 날 올려서 공감받아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만 꼭 그럴 필요가 없는 글은 예약발행을 걸어보세요~
  "내 블로그는 일정 간격으로 꾸준히 발행되고 있다고!" 라며 자부심을 느껴 볼 수도 있고요. 포스팅 거리가 없는 날도 미리 걸어둔 예약글 때문에 방문자들과 소통할 수 있답니다. 또한, 내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발행 예정시간에 맞추어 두근거릴 수 있답니다. 포스트가 발행되면 댓글이 달릴테니까요. ^^

  제 블로그야 현재 잡동사니 블로그니까 그저 재미로 예약발행을 걸어 두었을 뿐이지만 잘만 활용한다면 활용도가 높을 듯 합니다. 일정시간 간격으로 발행되는 신문이나 주간지처럼 꾸준히 업데이트 되는 살아있는 블로그의 느낌을 줄 수 있을 듯 해요. 블로그 주인이 사정상 부재중일때라도 말이죠.

예약발행의 좋은 점


1. 꾸준히 포스팅을 할 수 있다. "제 블로그는 매일 몇시에 포스팅 됩니다."라고 미리 홍보해 두면 방문자들도 기대를 가지고 찾아 올 것이다.

2. 예약발행을 이용해 포스팅 양을 조절하다 보면 개별 포스트의 질이 올라가게 된다.

3. 포스팅을 올렸으나 아직 발행되기 전이라면 얼마든지 마음편히 수정하면 된다.

4. 포스팅 거리가 없을 때에도 예약발행기사가 쌓여있다면 어쩐지 안심.

5. 글은 쓰고싶으나 현재 접속중이라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을 때 예약발행을 걸어두고 컴퓨터를 끄자.


Posted by 워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