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1. 05:00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5.9)

슬럼프란 아무리 노력하고 반복해서 연습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시간이 아니라, 어떤 벽이 가로막고 있어 실력이 그 벽 앞에 계속해서 쌓이는 시간이다. 헛수고를 하고 있는 시간이 아니다.

 

실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피하거나 돌아가지 않고 정도를 지키면서 계속해서 반복한다면, 어느 순간 '뻥' 뚫리는 때가 온다. 그때는 실력이 양적으로 성장하지 않고 질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차원이 달라지는 것이다.

 

라준석의 '행복한 누림' 중에서 (비전과리더십, 96p)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이승엽에게도, 박지성에게도, 직장인에게도, 학생에게도... 그리고 그 슬럼프는 정말 힘든 시간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보아도, 시도해보아도 결과는 그대로입니다. 때로는 오히려 퇴보하기 합니다.

 

힘든 시간임이 분명하지만,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라면 슬럼프를 어떻게 맞이하느냐가 그 사람의 미래를 좌우할 겁니다. 많은 이들이 택하는 길인 '포기', '피해가기'가 아니라, 소수가 택하는 길인 '긍정적으로 수용하기', '극복하기'. 이것이 우리 경제노트 가족들이 갔으면 하는 길입니다.

 

"슬럼프란 아무리 노력하고 반복해서 연습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시간이 아니라, 어떤 벽이 가로막고 있어 실력이 그 벽 앞에 계속해서 쌓이는 시간이다." 참 좋은 표현입니다.

많은 세상 일들은 양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성장합니다. 탁구를 칠 연습할 때, 어느 순간 라켓에 공이 닿는 감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되고, 실력이 질적으로 올라갔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테니스도, 영어공부도 비슷합니다.

물이 100도까지 가열되며 에너지를 축적하다가 한꺼번에 수증기로 질적인 변화를 하듯이, 한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힘을 축적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시간이 바로 슬럼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슬럼프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슬럼프를 '내 앞을 가로막고 버티고 서 있는' 장애물이 아니라, '내 실력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에너지 축적 장소'로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고통의 시간이 아니라 오히려 좋은 시간, 즐거운 시간이 될 수있습니다. 자연 슬럼프가 왔다고 포기하거나 피할 일도 없어질 겁니다.

 

슬럼프가 나를 찾아오면, 지금 슬럼프라는 벽 앞에 내 실력이, 내 에너지가 하나하나 쌓이고 있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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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