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2. 22:17
  현재 검색 키워드에 '워터아이'가 5번 잡혀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한 번 검색되고 만 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이유로 워터아이라는 검색어가 5번이나 잡혔는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설마 워터아이가 유명인이 된 것은 아니겠지요?

  같은 닉네임을 오래 써오다보니 문득 인터넷 상의 제 평판은 어떨지 의문이 듭니다. 아니, 인터넷상의 평판 뿐만 아니라, 최근들어서 갑자기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여러가지 일을 겪고 나서 성격이 변했기 때문인지, 요즘들어서 내가 생각한 나의 이미지와 남들이 말하는 나의 이미지가 불일치되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뭐~ 여러가지 일의 시작이 아마도 2006년 무렵인 것 같은데... 2006년의 '나'는 스스로 느끼기에도 '다르다'고 느꼈고, 한창 힘들었던 2007년에 남들이 말하는 '나'는 좀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였어요.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니고, 복잡하고 쉽게 표현하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는 와중에, '당신은 너무 단순하고 솔직하다.'라는 말을 듣는 꼴이어서...

  요즘 듣는 말도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나'의 이미지와는 다른 말을 듣고 있는데, 작년과 달라진 점은 부정적인 의미는 빠져있네요. 작년의 평가가 '마음에 둬야 할 말을 그렇게 툭툭 털어내면 어떡하냐.'였다면, 요즘은 오히려 '솔직한 것이 보기좋다.'는 평가랄까... 받아들이는 사람이 달라졌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동안 내가 성장해서 '솔직함'에 대한 표현방식이 좀 더 부드러워졌기 때문일지...

  게다가, 낮가림이 심해서 사람 사귀는 데 오래 걸리는 편인데, 주변의 평가는 '처음 보는 사람하고도 금방 친해진다'는 것. 그러고 보니 요즈음은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워터아이씨는 심한 성장통을 겪고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일까요? 그렇다면 다행이고요. ^^

  ps. 오래 써온 닉네임이 부담스럽다면 닉네임을 '워터아이2.0'으로 바꿔봐~
Posted by 워터아이